마늘이 콜라보다 3배 달다고? 믿기 힘든 사실!

마늘

여러분은 마늘이 얼마나 단지 알고 있나요? 사실 마늘의 당도가 콜라보다 약 3배나 높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 말을 들으면 왠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마늘은 우리가 보통 '매운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달다고는 상상도 못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늘은 실제로 엄청난 당을 가지고 있답니다.

 

마늘을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톡 쏘는 맛 때문에 우리는 마늘을 절대 '달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마늘에는 많은 당분이 들어 있어요. 마늘의 당도는 브릭스(Brix)라는 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데, 이 수치는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 있는 당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예요. 마늘의 당도는 약 30 브릭스 정도에 이르는데, 이것은 콜라의 평균 당도인 10 브릭스의 약 3배나 되는 수치랍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겠죠? 왜 마늘이 그렇게 많은 당분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는 마늘을 달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마늘 안에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알리신은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인데, 이 성분이 마늘의 매운맛을 내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 입에서는 알리신의 톡 쏘는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마늘이 단맛을 가졌다는 사실을 잘 모르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마늘이 매운맛만 내는 채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마늘은 단맛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요리에 따라 아주 독특한 감칠맛을 더해줄 수 있어요. 마늘을 오랫동안 천천히 구우면 매운맛은 사라지고 대신 은은한 단맛이 남게 되죠. 이렇게 익힌 마늘을 먹어보면 마늘이 실제로 얼마나 달 수 있는지 알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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