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하늘 한가운데 작은 무지개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색깔마다 사는 작은 요정들이 있었어요. 빨강 요정, 주황 요정, 노란 요정, 녹색 요정, 파란 요정, 남색 요정, 보라 요정까지. 그들은 각자의 색깔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요. 무지개 마을 위로 지나가던 검은 구름 왕국의 구름 마녀가 마을을 질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작은 마을이 어째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거지?" 하고 속삭이며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색깔따위, 사라져버려라!" 마녀의 주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늘에서 무지개의 색깔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빨강, 주황, 노랑... 하나씩 색이 바래면서 요정들은 힘을 잃어..
깊은 밤 숲의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마을 '루나빌'은 별빛 아래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이 마을에는 별빛이 특별히 밝게 빛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루나빌 사람들은 밤마다 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곤 했다. 어느 날, 고양이 '미유'는 마을 광장에서 놀다가 뭔가 빛나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별이었다. 미유는 별을 주워서 자신의 목에 달아봤다. 별은 미유의 털과 어우러져 더욱 빛나 보였다. "이런, 나만의 별이 생겼어!" 미유는 흥분하며 몸을 흔들었다. 미유는 생각했다. '더 많은 별을 가지면 얼마나 멋지게 빛날까?' 그렇게 미유는 밤마다 별을 훔쳐 목걸이로 만들기 시작했다. 며칠 밤이 지나자 루나빌의 밤하늘은 어두워졌다. 별이 줄어들자 사람들은 불안해했고 소원도 제대로 빌 수..
한참을 길을 걷던 나무 숲속, 소년 제이스는 알 수 없는 기묘한 빛을 발견하게 된다. 그 빛의 끝에 도착하니, 거대한 나무의 껍질이 열려 있는 것이었다. 그 공간 안에는 수많은 작은 병들이 선반 위에 나열되어 있었다. 각 병 안에는 무수히 반짝이는 빛이 담겨 있었다. "어서 오세요." 나무 깊숙한 곳에서 눈부신 듯한 빛을 발하는 작은 요정이 나타났다. "꿈의 상점에 오신 것을 환영해” "이곳은 어디에요? 그리고 저 병들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요?" 제이스는 놀라운 마음에 물었다. 요정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이곳은 꿈을 파는 상점이야. 병들 안에는 수많은 꿈들이 담겨 있어. 원하는 꿈을 선택하면 오늘 밤, 그 꿈을 꾸게 될 거야." 제이스는 눈을 크게 뜨며 선반을 훑어봤다. 병들은 색깔별로 정렬되어 있..
마을에는 밝고 명랑한 지렁이 지미가 살고 있었다. 오늘은 특별한 날, 지미의 생일이었다. 지미는 생일을 맞이해 주변 동물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서 작은 생일 파티를 열었다. 개구쟁이 여우 키득이가 지미에게 생일 선물을 했다. "지미야! 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 하며 큰 상자를 건넸다. 지미는 궁금증에 차서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반짝이는 예쁜 신발 두 개가 있었다. "이게 뭐야, 키득아?" 지미가 물었다. 키득이는 깔깔 웃으며 말했다. "지미야, 발이 없는 너를 위한 특별한 신발이야! 어때, 신발을 신어볼 생각은 없어?" "우와! 이렇게 예쁜 신발은 처음 봐!" 지미는 감탄하며 신발의 이곳 저곳을 돌려보았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지렁이인 지미에게는 발이 없었다. 그리고 신발은..
하늘 높이 떠다니는 구름 중에는 '비비'라는 작은 물방울이 살고 있었다. 비비는 다른 물방울들과 달리 궁금증이 많았다. 어느 날, 그는 무지개 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무지개 동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야. 그곳에는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피어있어" 라고 말하는 구름 친구의 이야기에 비비는 매료되었다. "나도 무지개 동산을 가보고 싶어!" 비비는 큰 마음을 먹고 무지개 동산을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비비는 높은 하늘에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길게 펼쳐진 무지개 위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아래로는 무지개 색깔과 어우러진 꽃들이 피어있는 동산이 보였다. "이게 바로 무지개동산이구나!" 비비는 신나게 소리쳤다. 비비는 천천히 무지개 동산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붉은색 장미, 주황색 카라,..
민들레씨앗 미나는 어느 날 아침 꽃잎에서 떨어졌다. 작은 솜털 모양의 민들레씨앗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렸다. 미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었고 바람과 함께 떠났다. "어디로 가야 할까?" 미나는 궁금했다. 고요한 호수, 높은 산, 깊은 숲… 세상에는 볼 것이 너무나 많았다. 처음에는 도시의 높은 건물 위로 날아갔다. 건물 사이를 헤매다가, 미나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공원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미나를 발견하고 웃으며 그 주변에서 놀았다. 아이들 중 하나가 미나를 조심스럽게 집어들고 부드럽게 불었고 바람에 실려 날아가게 되었다. "참 즐거웠어!" 미나는 생각했다. 그 다음 미나는 깊은 숲으로 날아갔다. 나무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미나는 작은 개울가에 앉아서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했다..
깊은 숲속에서는 노란색 애벌레 라라가 살고 있었다. 라라는 다른 애벌레들에게 자주 놀림을 받았다. 왜냐하면 라라는 다른 애벌레들에 비해 좀 더 커보이고, 몸이 조금 불룩했기 때문이었다. "라라야, 왜 그렇게 크고 불룩해?" 빨간색 애벌레 미미가 비웃듯이 물었다. "다이어트나 해야 할 것 같은데!" 그 말을 듣고 라라는 숲속의 작은 구멍에 숨어서 울었다. "왜 나만 이렇게 못생겼을까? 다른 애벌레들처럼 작고 귀여워지고 싶어." 라라는 매일 자신의 몸을 보면서 슬퍼했고 숲속에서 가장 지혜로운 동물인 올빼미 할머니에게 조언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올빼미 할머니, 왜 저만 이렇게 못생겼는지 모르겠어요" 라라는 슬픈 눈빛으로 말했다. 올빼미 할머니는 라라를 가까이 불러 앉혀주며 미소지었다. "라라야, 모든 생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