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푸른 하늘 아래 작은 마을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큰 풀밭이 있었다. 풀밭에서는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놀곤 했다. 아이들 중에서 '민준'이라는 소년은 조금 특이한 아이였다. 민준이는 종이비행기 날리고 노는 대신 작은 나뭇조각으로 만든 고래 모양의 작은 피리를 불고 놀았다. 어느 날, 민준이 피리를 불자 풀밭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민준은 놀란 눈으로 위를 보았다. 그곳에는 거대하고 푸른 고래가 바람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고래는 민준 앞에 내려와서 말했다. "안녕, 나는 바람의 나라에서 온 '바론'이야. 네가 피리를 불면 나를 부를 수 있어." 민준은 놀란 눈을 했다. "진짜? 너와 바람의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까?" 바론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민준아. ..
매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태양은 서쪽 하늘로 기울어지면서 어둠을 끌어들였다. 톰은 그림자를 만들며 재미있게 걸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된 잡화점 앞에서 빛나는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그것은 오래된 금 시계였다. "무료!"라는 표기와 함께 그 시계는 톰을 부르는 것 같았다. 톰은 주저하지 않고 그 시계를 손에 쥐었다. 시계의 뒷면에는 "시간을 멈추게 할 수 있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톰은 그것을 장난으로 여겼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서 시계를 누르자, 집안의 모든 것이 움직이지 않았다. 톰의 심장만이 빠르게 뛰었다. 그는 실제로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시계를 발견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톰이 능력을 잘 활용했다. 시험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시간을 멈추거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어느 날, 작은 마을의 아이들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아무런 별빛도 찾아볼 수 없었다. 평소에는 반짝반짝 빛나던 별들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마을의 아이들 중 한 아이, 지호는 별을 너무나도 좋아했다. 그는 모든 아이들보다 더욱 별을 찾고 싶어했고, 결심했다. "별들을 다시 찾아와야 해!" 지호는 가방에 먹을 것과 물, 그리고 손전등을 챙겨 그의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그는 고요한 숲을 지나 밤하늘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별은 보이지 않았다. 지호는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여행을 이어나갔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깊은 바다였다. 지호는 작은 나무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났다. 깊은 바다 위에서, 그는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쉽게도 별은 여전히 사라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흐린 날, 우산을 쓴 토끼 라비는 자신의 좋아하는 장소인 숲 속의 작은 연못으로 걸어갔습니다. 라비는 우산을 펴고 연못 가에 앉아서 물방울이 튀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토끼 라비의 귀 위로 아름다운 나비가 날아왔습니다. 나비의 이름은 나나였습니다. 나나는 라비의 우산에 매료되어 "그런 멋진 우산을 어디서 구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이 우산은 제 할머니께서 선물해주셨어요" 라비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이 우산이 항상 제 곁에 있어요." 나나는 라비의 우산 아래로 들어와서 함께 물방울을 바라보았습니다. 두 친구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습니다. 라비는 나나에게 자신이 얼마나 연못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연못에서 보내는 시간..
마법의 숲에는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가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작고 조그만 나무가 있었다. 이름은 '티나'였다. 티나는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작아서 항상 뒤에 가려져 있었다. 티나는 항상 스스로에게 "왜 나만 이렇게 작은 걸까?"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티나의 뿌리 근처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나래였다. 티나는 궁금해서 나래를 잡았다. 그 순간, 티나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 나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래야. 너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려 왔어." 티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제발 나를 크고 강한 나무로 만들어 주세요!" 나래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건 할 수 없어. 하지만 너에게 특별한 능력을 줄 수 있어." 티나는 그 특별한 능력..